

전국이 닷새째 극한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월 7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사실상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온열질환 사망자는 19명, 누적 환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지역별로 얼마나 오르는지, 피해가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밖에 나가기 전에 뭘 챙겨야 하는지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38도, 수원 38도, 춘천 38도, 전주 38도, 대전 37도 안팎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극한폭염이 내륙 강원과 전라 일부 지역까지 번졌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겹치면서 체감 더위는 예보 수치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여름 들어 처음으로 닷새 연속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환자는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논밭이나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혹은 냉방기 없는 실내에서 쓰러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방역당국은 한낮 실외 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자리 잡으며 뜨거운 공기를 위아래로 가둬버린 '이중 고기압' 구조가 이번 폭염의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갇힌 열기가 빠져나갈 길이 없다 보니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가도 금세 기온이 다시 치솟습니다.

·낮 12시~오후 5시 실외 활동은 가급적 미루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물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음료나 소금기 있는 간식으로 염분도 함께 보충합니다.
·어지럼증·두통·근육경련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증상이 심하면 119에 신고합니다.
·차량이나 밀폐 공간에 노약자·영유아·반려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냉방기가 없는 가정은 인근 무더위쉼터(주민센터·경로당 등)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폭염특보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현재까지 발표된 예보 기준으로는 이번 주 내내 폭염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해제 시점은 기상청 특보 현황이 매일 갱신되니 그때그때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소나기가 오는데 왜 더위가 안 꺾이나요?
대기 정체가 원인이라 국지적인 소나기 한두 차례로는 상층 고기압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가 그친 뒤 오히려 습도가 올라가 체감온도가 더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Q. 온열질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어지럼증, 두통, 근육경련, 메스꺼움이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8월 7일 서울 낮 최고기온 39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발효 중입니다.
·온열질환 누적 사망자 19명, 신규 환자 사흘째 200명대로 재난 수준입니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친 대기 정체가 이번 더위의 핵심 원인입니다.
지역별 특보는 하루 사이에도 수시로 바뀌니, 기상청 날씨누리 특보 현황과 지자체 온열질환 응급알림 문자를 함께 챙겨보세요.
땀을 많이 흘리면 물만 마셔서는 몸에서 빠져나간 나트륨과 미네랄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같은 초기 온열질환 증상이 물만 마셔도 잘 안 가라앉는다면, 이온음료로 염분과 당분을 같이 보충하는 게 더 낫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비슷한 삼투압으로 설계돼 흡수가 빠른 편이라 폭염철 상비용으로 무난합니다. 다만 당류가 들어있어 물처럼 계속 마시기보다는 땀을 많이 흘렸을 때만 필요한 만큼 마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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